'명품車 수집광' 이 정도였어?…7000대 소유한 남성 정체

입력 2024-01-11 11:48   수정 2024-01-11 13:19


일명 '자동차 수집광'으로 불리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니아 술탄이 보유한 차량만 7000대가 넘으며, 해당 차량의 총가치는 50억달러(약 6조60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 컬렉션으론 전 세계 최대규모다.

지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사날 볼키아 술탄이 보유한 자동차 중에는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600대가 있다. 이외에도 술탄은 페라리 450여대와 벤틀리 380여대, 맥라렌 F1 LM, BMW 등 총 7000대의 고가의 외제 차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벤틀리 도미네이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술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2007년에는 술탄이 딸 마제다 공주의 결혼식을 위해 금으로 도금된 맞춤형 롤스로이스를 구입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이달 7일부터 16일 술탄의 10번째 아들인 압둘 마틴 왕자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어, 이번에는 그가 어떤 차량을 구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웹사이트 카버즈는 술탄이 보유한 자동차의 가치가 6조원이 넘는 6조6050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술탄은 올해 78세로, 1967년 부친의 퇴위 후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족에 속하며, 그의 재산은 2022년 기준으로 300억달러(약 39조6300억원)로 추정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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